팜파스(pampas)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온대 초원을 말한다. 면적 약 60만㎢으로 아르헨티나 면적의 1/5을 차지한다. 팜파스는 ‘나무가 없는 초원’을 의미하며, 19세기까지는 프레리와 키가 비슷한 벼과의 초본이 대부분이었으나, 유럽인의 이주와 함께 개척되어 광대한 농경지와 목장 지대로 변화하였다. 강수량 750㎜를 기준으로 동으로는 습윤 팜파스, 서로는 건조 팜파스에 해당되는데, 습윤 팜파스에서는 상업적 혼합 농업과 목우 지대로 육류 생산이 많고, 건조 팜파스에서는 기업적 곡물 농업 지대로 밀, 그 주변 지역은 양의 방목 지대이다. 현재 팜파스는 세계적인 곡창 지대 가운데 하나로서,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의 약 70퍼센트, 경지의 80퍼센트, 목초지 · 방목지의 60퍼센트가 집중되어 있는 이 나라의 핵심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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