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쇼팽(Frédéric Chopin, 1810. 3. 1. ~ 1849. 10. 17.)은 폴란드가 낳은 최대의 작곡가이다.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시대를 통해서 중앙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 대 작곡가는 탄생되지 않았으나, 19세기 중엽에 들어와서 쇼팽은 헝가리의 리스트, 독일의 슈만 등과 함께 낭만주의의 새로운 세계에 꽃을 피웠다. 쇼팽의 증조부 쇼프(Szop)는 폴란드에서 프랑스로 이주하여 프랑스 이름인 쇼팽으로 고쳤다. 그 손자 니콜라스가 조국 폴란드로 돌아와 1810년에 낳은 아들이 음악가인 쇼팽이다. 그는 후반생을 파리에서 살며 불과 39년의 생애 동안에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대부분 피아노곡만 쓴 음악 역사상 특이한 작곡가였다. 그 작곡 수법은 특히 타악기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성악처럼 노래하게 하려고 해서 무수한 꾸밈음을 사용한 선율을 장식한 것, 그 연주에 임해서 템포 루바토를 사용한 것, 또 악곡 구성에 있어서 참신하고 기발하며, 매우 치밀한 피규레이션을 종횡 무진으로 사용한 것 등이 현저한 특징이다. 그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