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술을 주관하는 아폴론과"라는 말로 시작하는 선서는 무엇인가?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쓰인 이 선서는 의학 윤리를 담은 가장 대표적인 문서 중 하나로서, 기원전 5~4세기에 기록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당시의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신앙의 대상이었던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의 연관성을 표방하면서 의술을 펼쳤던 아스클레피오스 학파 가문에서 태어났다. 당시의 모든 의사가 이 선서에 서약했던 것이 아니라, 히포크라테스 가문, 즉 아스클레피오스 학파의 가문에 속하지 않는 다른 가문의 사람들이 의술을 배우러 올 경우에 한하여, 이 선서에 서약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제네바 선언〉에서 채택된 내용이며 우리나라에서 의과 대학을 졸업할 때 쓰이는 선서문 역시 제네바 선언문이다. 〈제네바 선언〉은 1948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의학협회 총회에서 채택되었고, 1968년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의학협회에서 최종적으로 수정 작업을 거친 후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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