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Ozone, O3)은 산소 원자 3개가 결합한 산소의 동소체이다. 상온 대기압에서 퍼런빛을 띈다. 산소 원자 2개가 결합한 일반적인 산소와는 달리 인체에 유독한 물질이다. 자체의 냄새가 매우 강해 Ozone이란 이름이 그리스어로 '냄새'라는 뜻일 정도인데, 복사기를 돌렸을 때 진하게 느껴지는 냄새가 복사기를 돌릴 때의 전자기파에 의해 극미량 발생하는 오존의 냄새라고 한다. 참고로 무슨 냄새냐면 한여름 밖에서 뛰어놀다 온 사람의 옷 냄새나 식당에 흔히 있는 자외선 살균기를 열어도 맡을 수 있는 금속성의 비릿한 냄새가 바로 오존의 냄새다. 더 정확히는 범퍼카를 타는 곳에서 맡게 되는 금속 냄새가 오존 냄새다. 또는 브라운관 TV를 오래 켜두면 발생하기도 한다. 전자 신공인 경우 코로나 방전이 일어날 때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번개가 아주 가까이 떨어지면 주변에 오존 냄새가 자욱해진다.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곰인형을 문대서 타닥타닥 정전기가 튈 때 냄새를 맡아봐도 오존 냄새가 난다. 일부 공기청정기나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컨에서도 심각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오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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