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국기는 위로부터 빨강·하양·빨강 순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국기 중앙에는 레바논 백향목이 그려져 있다. 백향목(栢香木, cedar)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주요 산지는 레바논으로 이 나라의 상징하는 나무다. 빨강은 외세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교자의 희생을, 하양은 백악(白堊)과 평화와 순수 또는 눈으로 덮인 산들을, 백향목은 불멸성을 나타내고 있다. 흔히 백향목의 줄기와 뿌리를 갈색으로 칠하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세로로 길게 늘어뜨려 게양할 때는 백향목을 똑바로 서게 만든 기를 사용한다.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프랑스의 국기인 파랑·하양·빨강이 세로로 나뉜 3색기에 백향목이 있는 기를 사용하였으나, 1943년 11월 독립을 선언한 후 12월 7일에 파랑을 제거하고 2색이 가로로 나뉜 현재의 기를 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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