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死海, Dead Sea)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염호(鹽湖)이다. 표면 면적 810㎢. 최대깊이 378m, 평균 깊이 118m. 대함몰지구대에 있기 때문에, 호면은 해면보다 395m 낮아 지표상의 최저점을 기록한다. 북으로부터 요르단강이 흘러들지만, 호수의 유출구는 없다. 이 지방은 건조기후이기 때문에 유입수량과 거의 동량의 수분이 증발하여 염분농도가 극히 높아 표면수에서 200‰(해수의 약 5배), 저층수에서는 300‰이다. 따라서 하구 근처 외에는 생물이 거의 살지 않으며, 사해라는 이름도 이에 연유한다. 예로부터 높은 염분 때문에 사람 몸이 뜨기 쉬운 것으로 유명하다. 사해 주변은 고대 문명, 특히 초대 그리스도교가 발생·발전한 곳으로 유명하며 구약성서에서도 사해가 ‘소금의 바다(Yam ha-Melah)’ 등의 이름으로 종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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