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낳는 포유류로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가 있다. 이들은 원수아강(subclass Prototheria) 중 현생 하는 유일한 구성원 들이다. 단공류라는 이름은 이 동물들의 체내 기관이 특이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단공류의 영어 이름은 monotreme인데 'mono'는 하나를 의미하고 'trema'는 구멍을 의미한다. 다른 포유류들은 배변(직장), 배설·생식(비뇨생식기)에 필요한 구멍을 따로 갖거나(2개의 구멍으로 분화), 영장류의 암컷처럼 배변, 배설, 생식에 필요한 구멍들을 각기 따로 가지고 있다(3개의 구멍으로 분화). 그러나 단공류는 이런 기관들이 전부 '총배설강'이라는 하나의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구조 때문에 단공류는 실제로 다른 포유류보다는 파충류에 더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이 총배설강을 가지고 알을 낳는 점에서 파충류와 유사하지만 포유동물의 특징인 젖샘, 털, 큰 뇌, 완벽한 횡격막을 가지고 있어 포유동물로 분류된다. 하지만 암컷에 젖꼭지가 없어서 새끼는 어미의 젖샘 주위 피부에서 나오는 젖을 빨아먹는다. 현재 이 분류군에는 5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리너구리 1종과 가시두더지 4종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매니아, 뉴기니에 산다. 몸길이는 30~80㎝이고 몸무게는 1~1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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