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는 활과 화살을 사용하여 표적을 맞히는 전통무술 또는 민속경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고대로부터 활쏘기는 주요한 무술의 하나로 사용되어 왔으며, 사대부가를 중심으로 기품 있는 운동 또는 놀이로서 광범위하게 전승되었다. 오늘날에도 전국의 사정(射亭)에서 활쏘기가 행하여지고 있으며, 전국체전의 국궁(國弓)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고고학적 조사에 의하면, 궁시(弓矢)는 이미 구석기시대 말에 근동아시아지방의 민족에 의하여 사용되었다고 한다.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여러 수렵민족간에 급속히 보급되었으며, 동시에 외적을 방어하는 용도에도 사용되었다.

이처럼 애초에는 먹을 것을 얻기 위한 생활 도구로 창안되었다가 전쟁무기로 발전하여 그 용도를 넓혔던 것이나, 화약의 발명으로 총이 등장함에 따라 그 위력을 빼앗기고 놀이의 성격을 띤 운동경기로 바뀌게 되었다.

양궁은 지중해형에서 유래, 발전되었으며 '양궁'이라는 명칭은 우리나라의 전통 활쏘기인 국궁(國弓), 즉 궁도(弓道:궁술)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국궁은 몽골형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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