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대통령 암살한 진범으로 의심받았던 '루이 스티븐 위트'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었을까요?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당시 범인으로 체포된 리 하비 오스왈드의 불분명한 범행 동기는 물론, 그의 군인 시절 사격 실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케네디 진범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케네디 대통령을 죽인 진범이 현장에서 우산을 쓰고 있던 남자라는 것. 이러한 주장을 제기한 로버트는 사건 당일 재프루더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게 됐고, 영상 속에서 우산을 쓴 남자를 발견했다. 로버트는 그에게서 몇 가지 수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첫째는 유독 그 남자만 우산을 쓰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쨍쨍한 햇빛을 가리기 위해 썼다고 해도 11월의 늦가을에 적합한 행동은 아니었다. 두 번째는 우산을 펼친 시점이었다. 이상하게도 남자는 하필이면 케네디가 탄 차량이 가까이 왔을 때 우산을 펴 높이 들었다. 세 번째는 그 후 그가 보인 행동이 수상했다는 것. 총격을 당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그가 우산을 시계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은 사건 직후 경찰에게 목격자 증언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남자는 목격자 진술을 하지 않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후 정말 우산 쓴 남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54세의 보험회사 직원 루이 스티븐 위트였는데, 케네디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프 케네디가 나치에 동조했다는 사실에 분개해 항의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청문회에 나와 당시 가지고 있었던 우산을 공개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찍힌 우산과 청문회에 들고 나온 우산의 우산살 개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논란은 계속됐다. 여전히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가운데, 루이 스티븐 위트는 지난 2014년 90세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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