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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의 금이라고 불린 것은?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먹을거리 가운데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금이에요. 사람은 소금을 먹지 않으면 몸속의 세포가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할 수 없어요. 그래서 예부터 소금은 매우 귀하게 여겨졌지요. 로마에서는 소금을 ‘백색의 금’이라고 불렀어요.
소금은 바닷물에 녹아 있어요. 어떻게 바닷물에서 소금을 얻을까요? 우선 바람이 많고 햇볕이 잘 비추는 곳에 염전을 만들어야 해요. 염전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가두어 놓고 햇볕에 물을 증발시켜요. 그러면 하얀 소금만 남는답니다. 소금은 땅 위의 소금 광산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이것도 역시 오래 전에 증발해서 생긴 거예요.
소금은 음식에 짠맛을 내려고 쓰지만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음식물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썼어요. 소금은 음식물을 발효시켜 몸에 좋은 미생물을 만들지요.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는 소금의 역할 때문에 유대교나 기독교에서는 소금을 매우 신성한 물질로 여겨요. 노르웨이나 핀란드에서는 소금을 뿌리면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문 앞에 소금을 뿌려서 그 장소를 깨끗이 하는 믿음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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