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공비 다이애나(Diana, Princess of Wales, 1961년 7월 1일~1997년 8월 31일)는 영국의 전 왕세자비이자 현재 영국의 왕위 계승 순위 1위인 웨일스 공 윌리엄과 5위인 서식스 공작 해리의 친어머니이다. 본명은 다이애나 프랜시스(Diana Frances)이며 결혼 전의 성씨는 스펜서(Spencer)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다이애나 비(妃)라고 부른다.

스펜서 백작가의 제8대 백작인 존 스팬서와 프랜시스 로슈의 3녀이다. 1981년 찰스 3세와 결혼하여 82년과 84년 두 왕자를 낳았다. 그러나 부부간의 불화와 불륜 문제 등으로 1992년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1996년 9월 최종 이혼 절차를 밟았다. 뛰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던 인물이었으며 또한 그녀의 사생활은 파파라치와 황색언론의 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찰스 왕세자의 결혼 후 왕세자비 신분으로 지뢰 제거 운동, 결식아동 돕기 등 여러 자선활동을 펼쳤다.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당시 동행했던 아랍의 재벌 알파드의 차에 동승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향년 3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다이애나를 취재하려던 파파라치들의 차량을 피해 과속으로 달리다 벌어진 사고로, 다이애나는 충돌 당시 생존해있었으나 사진 찍기에 바빴던 파파라치들이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결국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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