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 도쿄 올림픽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하계 올림픽이다. 본래 1940년 하계 올림픽을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일전쟁으로 개최권을 자진 반납했고 이후 24년이 지나서야 겨우 올림픽의 개최권을 얻어서 개최할 수 있었다. 현대의 서구 문화권에 자리잡은 일본의 이미지는 거의 이 당시에 생겨난 것. 신칸센 개통을 필두로 여러 부분에서 일본의 경제 부흥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최초로 정지위성을 통해 미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거나, 컬러 텔레비전을 대응하고, 상용운전속도 200km/h급 고속철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기술적으로도 발전이 큰 올림픽이다.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이자 일본 최초의 신칸센인 도카이도 신칸센은 이 올림픽 개막 아흐레 전인 1964년 10월 1일에 개통되었다. 이때 건축된 올림픽 경기장은 여러가지로 유명한 건축물. 일본 스포츠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도쿄국립경기장이나 일본의 건축 영웅 단게 겐조의 작품인 요요기국립체육관은 일본의 현대 건축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도 도쿄 올림픽의 홍보물을 통해 일본의 수준높은 디자인 능력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태평양 전쟁의 패전국이자 서구의 흉내만을 낸다고 평가절하 받던 것이 기존의 일본과 그 디자인이었다면, 올림픽 이후로 독특한 일본색을 가진 독자적인 그래픽 디자인 문화를 가졌다고 평가받으며 그 위상이 재정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올림픽 포스터를 담당한 가메쿠라 유사쿠 등 세계적인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알려지게 되는데에 이 도쿄 올림픽이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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