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바코드 시스템은 1974년 껌 판매로 시작되었다. 미국 오하이오주 트로이시에 위치한 마쉬(Marsh) 슈퍼마켓의 계산대 점원인 샤론 뷰캐넌은 클라이드 도슨이란 여성으로부터 물건을 받았다.

리글리사의 노란색 쥬시 후르츠 추잉 껌 10개가 든 한 팩이었다. 뷰캐년이 레이저 스캐너로 물건을 비추었다. ‘삐’하는 소리와 함께 바코드가 읽히고, 계산대의 모니터에 67센트가 찍혔다. 찍힌 시간은 1974년 6월 26일 오전 8시 1분이었다. 세계 최초로 바코드 시스템에 의한 결제가 이루어진 순간이다.

1974년의 껌 판매는 미식품유통망협회(NAFC)의 승인을 받은 표준 바코드인 UPC(Universal Product Code)가 사용된 최초의 사례다. 바코드 시스템의 도입은 슈퍼마켓에서 손님들이 줄 서는 시간을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통 업체의 재고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물류산업의 혁명을 가져왔다. 한국에서는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1988년 5월 20일에 처음 바코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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