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핀(Joséphine de Beauharnais, 1763.6.23 ~ 1814.5.29)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최초의 황비였습니다. 그녀는16세 때 부유한 청년 장교 알렉상드르 드 보아르네 자작과 중매결혼하여 프랑스로 건너왔고 두 남매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애정이 없던 두 사람은 긴 별거생활에 들어갔고 이후 보아르네 자작은 프랑스혁명의 소용돌이에 흽쓸려 처형당하고 그녀마저 투옥되었습니다. 그러나 로베스 피에르의 몰락으로 석방되어 파리의 사교계에서 미모로 이름을 드날렸습니다. 1795년 바라스의 소개로 파리의 한 파티 석상에서 26살의 나폴레옹과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조제핀의 나이 32세였습니다. 나폴레옹은 이 여인에게 불같은 사랑을 느끼고 저돌적인 구애 공세를 편 끝에 1796년 3월 9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처음 조제핀은 나폴레옹을 냉대하였으나 그의 장대한 미래를 간파하고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1804년 12월 1일에는 나폴레옹과 조제핀이 꿈에 그리던 황제, 황후 즉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조제핀은 쾌활하고 남에게 호감을 주는 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이었으나, 사치스럽고 낭비가 심할 뿐만 아니라 후사가 없었던 탓으로 1809년 이혼당하였습니다.

해설 더 보기: en.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