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견 하치코(Hachikō, 1923년 11월 10일 ~ 1935년 3월 8일)는 아키타현 오다테 시의 아키타 견으로 충견으로 알려진 개이다. 사망한 주인을 도쿄의 시부야 역 앞에서 약 9년 동안 기다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애칭은 하치(ハチ)이며, 단순히 하치코라고도 불리고 있다. 하치코가 태어난 오다테 시의 오다테 역과 살았던 도쿄도 시부야 구의 시부야 역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우에노의 출신지인 쓰시(津市)의 ‘미도리노가제 공원(緑の風公園)’에는 우에노와 하치가 나란히 서있는 동상이 세워졌다.

1924년 도쿄 제국 대학 농학부 교수 우에노 히데사부로(上野 英三郎)가 기르기 시작해, 우에노 교수 생전 현관문 앞에서 우에노 교수를 배웅하거나 때에 따라서 시부야 역까지 배웅을 나가곤 했다. 1925년 5월 우에노 교수가 뇌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뜬 후에도 매일 시부야 역 앞에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이후 도쿄 아사히 신문에서 기사로 이를 소개하였고, 세간의 주목을 받아 많은 이들로부터 상찬되어 충견으로 불리게 된다. 1935년 3월 시부야 강의 이나리 다리(稲荷橋) 부근 노상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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