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킹(B.B. King)은 미국의 블루스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이다. "블루스 음악의 대부"로 알려졌으며, 롤링 스톤 지에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100인"중 6위에 선정되었다. 블루스 팬들이 흔히 말하는 3킹중 한 사람이다. 비비 킹은 깁슨(Gibson)의 ES-355를 기반으로 바리톤 스위치와 F홀이 없는 타입의 기타인 루실(Lucile)을 사용한다. 그가 자신의 기타에 '루실'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계기가 있다. 비비 킹이 젊은 시절 어느 겨울날 공연을 하다가 루실이란 이름의 여자 때문에 공연장의 두 남자가 싸움을 하게 되고 싸우다가 실수로 난로 근처에 있는 기름을 엎질러 공연장에 불이 나게 되었다. 비비킹은 곧바로 밖으로 피신했지만 기타를 두고 왔다는 생각에 다시 불이 난 공연장에 들어가 기타를 가지고 나오게 된다. 후에 기타를 가지러 불난 공연장에 들어간 게 매우 위험한 짓이란 걸 깨달은 비비킹은 자신의 기타에 루실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 없소?'로 유명한 한영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루씰'은 이 비비 킹의 기타 '루실'에게 바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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