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라키아 공작 블라드 3세는 루마니아 드러쿨레슈티 가문의 귀족으로, 15세기 왈라키아의 공작이다. 흔히 블라드 체페슈 또는 블라드 드러쿨레아라고도 알려져 있다. "체페슈"란 "꿰뚫는 자"라는 뜻으로, 죄인이나 포로를 꼬챙이에 꿰어 죽이는 공포정치를 하여 붙은 별명이고 "드러쿨레아"란 "용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아버지 블라드 2세 드러쿨의 별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그가 생존할 당시에는 체페슈보다는 별칭인 ‘드러쿨레아’로서 많이 불리었으며, 본인도 그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본인의 필적인 듯한 서명에도 ‘블라드 드러쿨레아’라고 쓰여 있다. 그의 아버지 블라드 2세 드러쿨은 동유럽의 기독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드라곤 기사단의 일원이었다. 블라드 3세는 루마니아에서 다뉴브 북쪽과 남쪽의 루마니아인들을 지킨 위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이 별명 드라큘라를 모델 삼아 흔히 아는 흡혈귀의 대명사 드라큘라가 창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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