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빌라이 카안은 대원의 제5대 카안이자, 칭기스 칸의 손자이다. 1279년 남송을 정복하고 금나라와 거란족의 잔당을 토벌하였으며, 고려를 부마국으로 편입하고, 베트남 북방까지 영토를 확장시켰다. 툴루이의 넷째 아들로 경쟁자이자 막내동생 아릭부케 세력을 꺾고 몽골 제국의 카안으로 즉위한다. 1271년 몽골 제국의 국호를 대원(大元)으로 개칭하고 대도(大都, 현재의 베이징 시)를 도읍으로 정하였다. 남송을 멸망시키고 중국을 정복하였으며, 버마·일본 등지에 침공하였다. 그는 중앙아시아 출신 등 다양한 종족을 실력 위주로 중용하고, 서역에서 오는 문화를 중시하였으며, 티베트 불교를 받아들였다. 또 한편, 카안에 즉위하기 전 자신을 찾아온 고려 원종과 모종의 동맹 관계를 맺었고 그의 아들인 충렬왕을 사위로 맞으면서 고려와 특수관계를 맺었다. 그는 한때 고려와 연합해 일본을 정복하려 했으나 두 차례 모두 태풍으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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