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제임스

미주리주 출생. 일반적으로 제시 제임스라고 한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남북전쟁 때 형 프랭크와 함께 남군(南軍)에 자원하여, 당시 잔인하기로 이름났던 W.C.캔트릴이 지휘하는 게릴라부대에 들어가 미주리주·캔자스주 지방에서 활약하였다. 전후에 10여 명의 동료 게릴라와 한패가 되어 은행강도를 하면서 두목이 되었다.

1873년에는 열차강도를 하면서 신출귀몰하여 추적대를 괴롭혔다. 그러나 그가 저지른 일이 아닌데도 그의 소행으로 지목된 사건들이 많았는데, 얼마 후 추적대에 쫓겨 미주리주의 세인트조지프에 숨어 살던 중 부하에게 살해되었다. 한편, 프랭크는 자수하여 재판을 받고 석방되어 평온한 만년을 보냈다. 당시 은행과 철도는 거의 북부의 자본이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남부인들은 제시 등의 악행에 오히려 갈채를 보내며, '서부의 로빈후드'라 일컬었다. 제시를 소재로 한 민요나 다임 노벨(dime novel:10센트짜리 소설), 서부극 영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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