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멀론은 북 아일랜드에서 미국에 이주한 40세의 독신녀로 1900년대 뉴욕주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요리사로 직장을 구했다. 7년간 8군데서 일을 했는데 자신은 모르고 있었지만 그녀가 일하던 곳마다 급성 전염병인 장티푸스가 창궐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요리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으나 그것은 생존의 수단이라면서 메리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녀는 리버사이드 병원에 3년간이나 강제로 입원되어 있었다. 그녀가 사실은 ‘장티푸스 리’란 별명의 본인임을 밝혀지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메리는 차차 자신이 보균자임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식당에서의 작업을 그만두고 병원의 소독실에서 세탁부로 열심히 일했다. 1910년 그녀는 음식조리를 않고 3개월에 한 번씩 보건소에 보고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메리 멀론은 미국에서 최초의 장티푸스 보균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녀가 1932년 사망 시에 뉴욕주에만 300명의 보균자가 보고되었고 그들은 모두 요리 만들기나 우물물 깃기를 포기하고 평생의 삶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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