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언제 어디서 처음 애완동물이 되었을까요?
1만 4600여 년 이전에 가축화된 개와 달리 고양이는 비교적 늦게 길들여졌다. 인간과 함께 매장된 고대 고양이 흔적은 기원전 7500년 전 지중해 국가인 키프로스(사이프러스) 유적 등지에서 발견됐다. 연구자들은 초기 신석기 농부들이 쥐 등을 잡기 위해 야생 고양이를 길들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 등으로 농경사회가 확대되면서 해충을 막기 위한 존재로 고양이도 함께 널리 퍼졌다. 실제로 이 지역 유적에서 인간 유물과 함께 수천 년 된 고양이 해골 등이 다수 발굴됐다. 특히 현대 고양이의 주요 지역계통인 이집트는 사회문화적으로도 고양이에 호의적이었고, 고양이 번식에 더 용이한 환경을 제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로마시대 선박의 쥐, 해충 등의 방제를 위해 무역 항로를 따라 고양이를 키우면서 유럽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시기 고양이 DNA 정보 등이 바이킹 유적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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