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11월 26일, 영국인 하워드 카터는 소년 왕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아낸다. 투탕카멘의 무덤은 몇 겹으로 쌓인 관과 미라가 있는 묘실, 보물로 가득한 대기실, 보물 창고, 곁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의 12대 왕으로 정확하게는 투트 앙크 아멘이라 한다. 왕비는 안케세나멘이며, 10대 왕 아크나톤의 동생 또는 조카라고도 하는데 그의 출생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은 투탕카멘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으며, 업적에 관한 기록도 남겨지지 않아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맞은 죽음과 은폐되다시피 한 그의 존재는 왕위를 노린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측되어, 미라의 저주나 투탕카멘의 저주라는 소문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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