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베리(Acai Berry)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강 열대우림지역에서 자라는 야자나무과(Arecaceae)에 속하는 아사이 야자나무의 열매이다. 아사이베리는 이 지역 원주민들의 언어로 ‘눈물 흘리는 과일’ 또는 ‘물이 나는 과일’이라는 뜻이다.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보라색의 둥근 열매로, 열매의 80~90%가 딱딱한 씨앗이어서 식용이 가능한 부분은 10~20%에 불과하다. 아사이베리의 외관은 포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포도보다는 작고 블루베리보다는 약간 큰 정도로 씁쓸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아사이베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사이베리는 아마존강 열대우림 속에서 자생하는 야자나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 현지에서도 수확량이 현저히 적고 식용 가능한 부위도 열매의 10~20%에 불과하다. 또한 수확 후 12시간이 지나면 바로 부패되기 때문에 보존 기간이 짧으며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불안정하여 가공이나 저장이 어렵다. 때문에 산지를 제외하고는 냉동 과육이나 냉동 펄프를 가공하여 만든 주스, 스무디, 사탕, 아이스크림, 가루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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