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프랑크는 독일에서 태어난 일기 작가입니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유대인 희생자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네덜란드를 점령하였던 1942년부터 1944까지 숨어지내야 했던 2년간의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한 "안네의 일기"가 그녀 사후(死後)에 출판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이며 여러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안네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으며, 나치 정권이 독일에서 정권을 잡자 4살 무렵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평생을 지냈습니다. 그녀는 독일 국적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1941년 국적을 상실하게 됩니다. 1940년 5월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하자 암스테르담에 꼼짝없이 갇히게 됩니다. 그러다 1942년 7월, 유대인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자 프랑크 가족은 아버지 오토 프랑크가 일하던 건물 서재 뒤에 숨겨진 방에 은신하게 됩니다. 그녀는 숨어지내기 시작한 이때부터 가족이 게슈타포(나치 정권 하 비밀 국가경찰)에게 체포될 때까지 2년여 동안 일어난 일들을 생일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고스란히 적었습니다. 체포 이후 안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졌고, 1944년 10월-11월쯤 언니 마고트와 함께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에 보내졌다가 몇 달 후 그곳에서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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