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업(養蚕業, Sericulture)은 누에(蚕)를 길러 그 누에고치에서 생사를 추출하여 비단을 만드는 산업을 말한다. 양잠업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중국으로부터 다른 나라로 전해졌다고 추측된다. 중국의 고서 《잠경(蠶經)》에는 “황제비 서릉씨가 누에 키우는 것을 시작했다.(黃帝王妃西陵氏始蠶)”라는 기록이 있어, 기원전 2650년경에 누에치기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기원후 1세기 초기에는 서역의 호탄에까지 이르렀으며, 약 300년경에 인도로 전파되었다. 유럽과 지중해, 그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확산된 것은 그 이후이다. 양잠업은 지금도 여전히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이태리,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에서 중요한 제품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에는 중국과 인도 이 두나라가 주요 생산국이며,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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