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은 무엇으로 만든 의약품인가?
천연물의약품은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물에서 후보 물질을 추출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이 작업을 위해선 물질의 물성을 파악하고 그 물질을 잘 녹이는 용매를 설정한 이후 반복된 증류 과정을 거쳐 농축된 추출물을 얻는다. 이 물질을 갖고 임상을 거쳐 천연물의약품을 만든다. 천연물의약품이란 간단히 말하면 인삼, 녹차, 마늘에서 각각의 대표적인 약효 성분인 사포닌, 카테킨, 알리신을 추출해 치료 목적으로 만든 의약품인 것이다.
해열·소염 진통제의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로 만든 천연물 유래 의약품이다. 중국 토착 식물인 팔각회향으로 만든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도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천연물의약품은 비교적 낮은 독성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약효의 동등성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즉 재배 환경이나 제조방법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약효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업계와 학계에서는 원료 성분의 표준화 작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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