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어디에서 처음 시작되었을까요?
오페라는 중세 시대 기존의 종교극에서 탈피하고 고대 그리스의 비극을 부흥시키고자 한 르네상스의 이념을 받아들여, 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문학가·음악가 그룹인 '카메라타'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카메라타 최초의 시도는 <다프네(1594)>로 알려져 있으나 현존하지 않는다. 피렌체에서 시작된 오페라는 바로크 시대에 베네치아, 나폴리 등 이탈리아 각지로 퍼졌다. 많은 작품 중에서 <오르페오(1607)>는 뛰어난 음악 기법과 극적인 구성에 의해서 쓰인 최초의 본격적인 오페라로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가 피렌체 만토바 공작 집안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오페라이다. 19세기에 들어와서도 이탈리아에서는 18세기 이래 전통적 형식이 계승되어 <세빌리아의 이발사(1816)> 등 오페라 부파로 알려져 있는 G.A.로시니가 활동하며 벨칸토 창법의 벨칸토 오페라 시대를 만들었다. 19세기 중엽 이후로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오페라를 극적 표현력이 넘치는 완성된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G.베르디가 <리골레토(1851)> <라 트라비아타(1853)> <아이다(1871)> <오텔로(1884)> 등의 작품을 썼다. 19세기 전반 유럽의 오페라 중심 시장이 파리로 옮겨 왔다. 이 시기에는 G.비제의 <카르멘(1875)>이 대표적이다. 한편 독일에서는 바그너가 낭만주의 오페라의 정점을 이루어, <트리스탄과 이졸데(1865)> <니벨룽겐의 반지(4부작, 1876년 전곡 초연)> 등의 작품을 남겼다. 20세기에 들어 이탈리아에서는 G.푸치니가 <토스카(1900)>, <나비부인(1904)> 등의 서정적인 오페라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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