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세포는 피부의 표피(Epidermis) 층에 위치하는 납작한 형태의 비신경성 상피세포(Non-neural epithelial cell)로써, 피부 표면에서 전달되는 질감(Texture), 압력(Pressure) 등의 감각을 감지하여 뇌로 전달한다. 메르켈세포는 손가락 끝이나 입술, 얼굴 부위 등에 높은 밀도로 존재하며, 따라서 우리 몸의 이 부위는 민감하게 외부 접촉(Touch)을 감지할 수 있다.

메르켈세포는 1875년 독일의 해부학자인 프레드리히 지그문드 메르켈(Friedrich Sigmund Merkel)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메르켈은 쥐의 발에 특정 세포가 높은 밀도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 세포가 접촉을 감지하는 역할을 할 것을 예측하였다. 이후 이들 세포는 발견자의 이름을 따라 메르켈세포로 명명되었다.

우리의 피부는 깊이에 따라 표피와 진피(Dermis)로 나뉘며, 털이 있는 부분(Hairy skin)과 털이 없는 부분(Glabrous skin)으로 나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등은 털이 있는 피부이며, 반대로 손바닥은 털이 없는 피부에 해당한다. 이렇게 나눠지는 피부의 부위에는 메르켈세포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기계적 감각수용기(Mechanoreceptor)가 존재하여, 접촉, 압력, 신축(Stretching) 등 다양한 감각을 뇌로 전달한다. 각 기계적 감각수용기의 이름은 19세기에 이들을 발견한 독일 및 이탈리아의 조직학자(Histologist)의 이름을 따르며 아래와 같은 종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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