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幽門)'은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있을까요?
유문(幽門, pylorus)은 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 부분의 점막과 근조직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위(胃)의 밑부분, 즉 위와 십이지장을 연접하는 부분을 말한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 음식물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차례로 지나가면서 점차 소화된다. 그런데 위 다음에 있는 십이지장, 소장 등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위라는 커다란 주머니가 음식물을 잠시 저장하고 있으면서 십이지장과 소장이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만 넘어가게 한다. 그래서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 부르는 괄약근이 있다. 이 유문은 십이지장에 음식물이 있으면 닫히고, 십이지장이 비어있을 때 열린다. 구토의 경우에도 반사적으로 닫힌다. 유문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음식물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더라도 몸속에서는 음식물이 적정량씩 차례차례 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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