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무덤은 어디에 있을까?
1770년 라인 강변의 본에서 태어났으나 1792년 두 번째로 빈에 간 채 35년의 후반생을 빈에서 마쳤다. 처음에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 빈의 귀족 사회에서 환대받았다. 그 후 유력한 출판자를 만나 잇달아 작곡한 작품이 출판되었으나, 30세 이전에 시작된 난청이 심해져 나중에는 전혀 귀가 들리지 않게 되어 만년에는 많은 고통을 받았고 고독한 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그의 창작은 이 병마에도 아랑곳없이 오히려 고뇌와 함께 심오함을 더해 가서 음악의 낭만주의에로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평생 공직에는 있은 적이 없고, 귀족의 지지는 받았지만 결코 종속되지는 않았다. 그의 음악이야말로 운명에의 반항이며, 투쟁이며, 승리에의 구가였다.
베토벤의 만년은 쓸쓸했다. 1826년 가을, 조카 칼을 데리고 동생 요한을 도나우 강변의 그나이크센도르프로 찾아갔으나 제수와의 불화로 실망했다. 추운 겨울에 무리해서 빈으로 돌아오다가 병에 걸려 자리에 누워 이듬해 3월에 불귀의 객이 되었다.
베토벤은 1827년 3월 26일에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3일 후인 29일에 있었으며, 영구는 오후 3시에 시바르쯔시파니에르하우스를 나왔는데, 집앞 광장에는 2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슈베르트, 후멜 등의 음악가와, 라이문트나 그릴파르짜 등의 문단인들도 영구차 끈을 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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