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1844년 10월 15일 독일 뢰켄에서 전통적인 목사집안의 첫 아들로 태어난다. 1851년, 칸디다텐 베버라는 사설 교육기관에 들어가, 종교, 라틴어, 그리스어를 배운다. 1858년, 추어 포르테라는 학교에 입학하여 철저한 인문계 중등교육을 받는다. 이 당시에 이미 소년 니체의 고전어에 대한 탁월한 재능, 문학적 능력, 음악에 대한 자질들이 표출되기 시작한다.

1864년,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 예술사 공부를 시작한다. 한 학기 후에는 신학 공부를 포기하고 문헌학자 리츨의 문헌학 강의에 전념한다. 1865년 겨울학기에 리츨 교수를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학교를 옮긴다. 라이프치히에서 니체는 리츨의 지도를 받은 문헌학 공부와 쇼펜하우어의 발견에 힘입어 학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늦가을에 고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니체를 철학적 사유로 입문하게 한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에 그는 한동안 매료되었으며, 『비극의 탄생』은 그 자극 하에서 쓰여 진다. 또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에 의거한 세계 해석은 니체에게 물자체와 현상을 구분하는 칸트 철학에 관심 갖게 한다.

1866년, 테오그니데아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우스의 자료들에 대한 문헌학적 작업을 시작한다. 디오게네스에 관한 논문은 1867년 『문헌학을 위한 라인 박물관』이라는 잡지에 게재된다. 이 논문과 스승 리츨 교수의 니체에 대한 높은 평가는 문헌학자 니체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