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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덴부르크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진 비행선인가?
독일의 체펠린 비행선회사가 1931년부터 1936년까지 5년에 걸쳐 설계, 제작한 비행선으로, 정식 명칭은 LZ 129이다. 힌덴부르크(Hindenburg)라는 이름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Paul von Hindenburg 1847-1934)에서 따온 것이다. 길이 245m로서 당시 최대의 비행선이었던 힌덴부르크호는 최대 속도 시속 135km, 순항 속도 시속 125km를 자랑하였다. 비행선 제작에 소요되는 제작비가 소요되어 차질을 빚게되자 나치의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으며, 그때문에 나치의 요구를 수용하여 꼬리 날개에 나치 깃발이 선명히 그려져 있었다. 내부에 고급 식당과 라운지, 도서실, 산책용 통로가 있었고, 그랜드피아노까지 갖춘 초호화 비행선이었다. 1936년 3월 4일 첫 시범 비행을 시작하였고 그해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하였을 때 점령지 상공을 비행하며 나치를 선전하는 전단을 살포하는데 동원되기도 하였다. 이후 총 65회를 비행하였고, 당시로서는 초장거리였던 대서양 횡단 비행 횟수만 35회를 기록하였다.
1937년 5월 4일 승객 36명과 승무원 61명을 태우고 그 해 첫 대서양 횡단 비행에 나선 힌덴부르크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네덜란드와 영국 상공을 거쳐 미국의 레이크허스트 해군 비행장으로 향했다. 5월 6일 오후 2시 경 미국 뉴욕 상공을 지나, 오후 6시 경 목적지인 레이크허스트 기지에 도착하여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폭발하였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과 승무원 22명, 그리고 지상 근무요원 1명 등, 총 36명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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