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목은 무엇인가?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주 사소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강점은 바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다. 주인은 모르는 ‘반려동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그린 만큼, 다양한 펫들의 비주얼과 성격은 전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미니언즈>보다 강력한 캐릭터가 탄생했음을 예고한다.
먼저 주인 ‘케이티’와 완벽한 뉴욕 맨하탄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주인 바라기 ‘맥스’. ‘맥스’는 다른 펫들과는 달리 ‘케이티’가 모르는 사생활은 없다. ‘케이티’가 외출한 사이 하루종일 그녀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큰 일과이기 때문. ‘맥스’는 자기 자신을 “뉴욕에서 제일 운이 좋은 개”라고 말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케이티’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또 다른 개 ‘듀크’를 데리고 오면서 완벽했던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듀크’를 길들인 것도 잠시, ‘듀크’와 함께 뜻하지 않는 외출을 하면서 ‘견생’ 최초로 위기를 맞이한다. 굴러온 펫 ‘듀크’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유기견 보호소에 생활하던 덩치 큰 개. ‘케이티’를 만나 힘겨웠던 유기견 보호소 생활을 청산하고 행복이 시작되려는 순간, 자신의 모든것이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맥스’를 만나 험난한 동거 생활을 하던 중 뜻밖의 외출로 다시 위기에 처한다. ‘맥스’와 ‘듀크’는 서로 상반된 외모와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영화 속 그려진 이들의 앙숙 케미는 또 다른 흥미거리로 작용한다.
여기에 ‘맥스’의 친구들은 반전미부터 비글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며 영화의 유쾌함을 살린다. 머릿속에 온통 ‘맥스’ 생각뿐인 달콤 살벌한 ‘기젯’은 새침하고 우아한 성격의 작은 강아지지만, ‘맥스’가 사라진 것을 가장 먼저 알아 차리고, 숨겨온 과격한 본성을 드러낸다. 또 시크한 외모와는 다르게 냉장고 앞에서 이성을 잃고 무너지는 식탐 고양이 ‘클로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고 싶은 긍정 요정 ‘멜’은 집밖에 모르는 겁쟁이지만 ‘맥스’가 사라진 후 친구를 찾기 위한 일생일대 모험에 동참한다. 할배견 ‘팝스’는 뉴욕 맨하탄의 터줏대감으로 부실한 체력이지만 ‘맥스’를 찾기 위해 자신의 인맥과 60년 연륜을 총동원한다. ‘기젯’과 버금가는 반전동물은 다름 아닌 맨하탄 지하세계의 성난 펫들을 조련하는 토끼 ‘스노우볼’. 작은 몸집에 특유의 깜찍함까지 겸비하고 있지만, ‘성난 펫들’의 보스에 걸맞는 살벌한 카리스마로 ‘맥스’와 ‘듀크’를 위협한다.
이같은 캐릭터는 개나 고양이 등 각기 동물이 지닌 고유의 성격에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진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한 것으로, 공감은 물론 캐릭터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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