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연안이나 심해 등 바다라면 어디든지 환경에 알맞게 진화해서 살고있는 진정한 올라운드 생명체. 연안에 사는 게들은 청소부 타이틀을 두고 갯강구와 라이벌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대형 게들은 성체일 때 왕성한 식탐, 딱딱한 껍질과 크고 아름다운 집게발 덕에 대형 문어가 아니면 자연 천적이 거의 없으며 게가 대량발생해 주변 생태계를 박살내는 사태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어릴 때는 거의 플랑크톤에 가까우며 성체가 되는 것은 일부이지만. 이럴 때의 해법 중 하나가 '인간이 많이 먹어주는 것'이라고.

게들은 물 밖으로 내놓으면 입에서 거품을 뿜는다. 여기서 '입에 게거품 문다'는 속담이 파생되기도 했고 창작물에 등장하는 게들이 거품을 뿜는 이유. 이는 게가 물을 빨아들여 산소를 걸러내고 물만 다시 내뱉는 방식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인데, 물 밖으로 내놓으면 빨아들일 물이 없어서 대신 물거품이라도 만들어 산소와 닿는 표면적을 최대한 높이려는 행동이다. 즉 게거품 무는 게는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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