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오소리(badger)는 식육목 족제비과의 포유류이다. 몸길이 56∼90cm, 꼬리길이 11∼20cm, 몸무게 10~16kg이다. 몸은 땅딸막한 몸매에 쐐기 모양이고 네 다리 특히 앞다리가 크고 강하다. 얼굴이 원통 모양이고 주둥이가 뭉툭하다. 발에는 큰 발톱이 있어 땅굴 파기에 알맞다. 털은 거칠고 끝이 가늘며 뾰족하다. 몸 빛깔은 회색 또는 갈색인데 배쪽은 암갈색이고 얼굴에는 뚜렷한 검은색과 흰색의 띠가 있다. 항문 위에 취선(臭腺)의 개구부가 있어 황색의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비한다. 또 이것을 행동권 내의 돌이나 나무의 밑동 같은 곳에 발라서 통로의 표적으로 삼는다. 나무가 무성하지 않은 산림에서 살며, 그물 모양으로 연결된 굴을 파고, 한 굴에 몇 세대가 함께 산다. 낮에는 굴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한국·중국·일본·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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