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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했을 때 몸을 공처럼 둥글게 하여 방어하는 동물은?
고슴도치(hedgehog)의 네발은 짧고, 몸통은 통통하다. 등과 옆구리 털이 가시와 같은 조직 형태로 변화한 몸 구조를 지닌다. 우리나라의 포유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가시털을 지니고 있다. 주로 야행성으로 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과 딱정벌레 등의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을 주식으로 하며 일부 오이 등과 같은 식물도 먹는다. 야산, 농경지, 삼림지대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도시의 산지 공원 지대에서도 생활한다. 피부의 털이 가시와 같은 형태로 조직 변화하여 포식자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포식자 가운데 맹금류인 올빼미ㆍ부엉이류에 의한 포식압이 높다. 위험에 처하였다고 생각되면, 네다리를 배 부위에 모아 공처럼 몸을 둥글게 하여, 등면에 난 가시털로 몸을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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