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딜로는 스페인어로 '갑옷을 걸친 작은 동물'을 의미한다. 얼굴이 앞뒤로 길어 삽과 유사한 형태이다. 외골격의 색은 어두운 색에서 연한 노란색까지 다양하다. 등, 얼굴, 꼬리와 다리 부분을 덮고 있는 거친 외골격이 특징이다.

nine-banded armadillos 수컷의 경우 번식기가 되면 서로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신경전을 벌인다. 하지만 번식기가 지나면 영역다툼 없이 한 지역에서 같이 생활하기도 한다. 다리에는 큰 발톱이 나 있어 땅을 파기에 적합하다. 종에 따라 수정이 일어나고 4달 후 착상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보통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작은 척추동물, 사체, 식물 등을 먹고 산다.

아르마딜로는 큰 발톱을 이용해 쉽게 구멍을 팔 수 있다. 구멍을 파는 장소는 주로 배수가 잘 되는 흙이나 개미가 만든 둔덕이며 이는 잠을 자거나 천적을 피하거나 혹은 먹이를 저장해 놓는 용도로 이용된다. Naked-tailed armadillos는 매일 밤 새로운 구멍을 파서 이용하는 반면 nine-banded armadillos는 일년에 20여개 정도의 구멍을 사용한다.

아르마딜로는 섭식시에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며 포획당했을 때는 으르렁거리거나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어미와 새끼 사이에서는 버저 소리와 유사한 윙윙거리는 소리를 낸다. 하지만 사람이 내는 소리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공격을 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아서 눈을 어깨 쪽 외골격 안으로 밀어 넣는 등 피부가 바깥으로 노출되지 않게 한다. 특히 three-banded armadillo의 경우, 공격을 받으면 몸을 말아 동그란 원 형태를 만든다.

기초대사율이 낮아 같은 에너지를 섭취하고도 다른 종에 비해 열 생산이 더디고 적다. 따라서 기온이 낮은 지방에서는 살지 못한다. 또한 대부분이 축적지방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매일매일 섭식활동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추운날이 몇일 간 계속된다면 이는 아르마딜로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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