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에드셀(Ford Edsel)은 1957년부터 1959년까지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포드와 머큐리의 중간급 브랜드로 운영했던 브랜드이다. 이름의 유래는 창립자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 포드, 소비자들로부터 무려 6천 개가량의 후보명을 받아들었으나, 당시 포드 회장은 그 많은 후보명 중에서 뽑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에드셀"을 홧김에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자동차계의 타이타닉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실패를 거두고 말았다. 소비자들로부터 에드셀은 “못생긴 데다 비싸고 기계장치만 쓸데없이 많다“는 혹평을 받았다. 1958년식 에드셀을 홍보하고자 빙 크로스비, 프랭크 시나트라, 루이 암스트롱 등의 유명 인사들을 출연시킨 CBS와의 합작 방송인 “The Edsel Show“를 방영하는 등의 엄청난 홍보를 하고, 심지어 1959년식에서는 불필요한 장비들을 떨쳐 버리고 가격을 쉐보레와 플리머스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1960년식에서는 임팩트 링 그릴을 없애버리고도 실패한 것을 보면,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을지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포드 측에서는 엄청난 손해를 보았고 적잖은 대리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포드 측에서는 좋은 경험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포드사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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