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이, 치아)은 동물이 음식물을 먹거나 잡기 위한 도구입니다. 따라서 포유류, 어류, 양서류 등에서 발달되어 있는데, 특히 육식동물에서 더 발달해 있습니다. 초식동물은 어금니가 발달한 반면 육식동물은 송곳니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빨은 호랑이나 사자와 같은 육식동물이나 상어나 뱀 같은 동물은 먹이를 물어 죽이거나 찢는데 이가 사용되며, 초식동물은 풀을 뜯기 위해 앞니가, 풀을 씹기 위해서 어금니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즉 먹이를 씹거나 찢기 위해서 이가 발달한 것이지요. 그러나 조류(새)는 먹이를 씹지 않고 통째로 먹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물론 시조새의 화석을 보면 태초에는 새도 이빨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랜 세월 진화하면서 오늘날에 와서는 먹이를 씹을 필요가 없으므로 이빨이 없는 대신 부리가 발달하게 되었지요. 특히 육식 조류인 맹금류의 경우는 갈고리 같은 부리가 발달해 있어 덩치 큰 포획물을 잡아 삼키거나 알맞게 잘 찢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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