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새의 이름은?
사진 속 새의 이름은 에뮤(Emu)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의 대형 주조류(走鳥類)이다. 현생종으로는 1종뿐이다. 몸길이 약 1.8m, 몸무게 36~54kg이다. 깃털은 거칠고 잿빛이 도는 갈색이다. 윗면은 검은색이나 아랫면은 연한 빛깔이다. 머리와 목에는 깃털이 거의 없이 푸른색 피부가 드러나 있다. 목과 다리가 길고 튼튼하며 발가락은 둘째·셋째·넷째의 3개뿐이다. 발톱은 짧고 튼튼하다. 날개는 퇴화되어 짧다. 암수 빛깔이 같으나 울음소리는 다르다. 무리 생활을 하면서 주로 과실이나 나뭇잎·풀뿌리·씨앗·곤충 따위를 먹는데, 건기나 가뭄 때는 농경지에 침입하기도 한다. 군데군데 나무가 자라는 사바나와 덤불지대, 탁 트인 초원 등지에 산다. 에뮤과의 근연종으로 캥거루섬 및 킹섬에 살던 흑에뮤(D. diemenianus)는 1800년대 초에 멸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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