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조류의 이름은?
황새(Stork)는 는 세계적으로 3,00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한 물새다. 시베리아 동남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와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하며, 일부는 일본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누구나 알 만한 속담에 등장할 만큼 과거에 붉은머리오목눈이와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지금도 섬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보이는 텃새지만 안타깝게도 황새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농경지의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고, 환경오염으로 먹이원이 줄고, 무엇보다 밀렵이 성행하면서 1950년대 이후 황새는 급감했다. 남한의 마지막 번식지였던 충북 음성에서 황새 한 쌍이 번식하고 있었으나 1971년 4월 4일 이 소식을 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온 밀렵꾼의 총에 맞아 수컷이 죽고 말았다. 이로써 남한에서 텃새로 살던 황새는 사실상 대가 끊기고 말았다. 1996년부터 러시아 등 외국에서 황새를 도입해 복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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