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파기 올빼미(Burrowing owl) 또는 가시 올빼미(학명 : Athene cunicularia)는 올빼미 중 가장 작은 종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한다. 이들은 나무가 거의 없는 평원에 서식하기 때문에 나무가 아닌 땅굴에 둥지를 튼다. 굴파기 올빼미라는 이름도 땅굴을 파고 그 안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분의 올빼미는 야행성인 반면 굴파기 올빼미는 주행성으로 낮 동안에 두더지나 쥐, 곤충 같은 먹이를 사냥한다. 날개 길이는 약 56cm, 몸무게는 150g, 키는 25cm로 음료수 캔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눈은 밝은 색으로, 부리는 종류에 따라 검누렇거나 회색을 띤다. 다 자란 굴파기 올빼미는 하얀 반점이 있는 갈색 털로 뒤덮인 머리와 날개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굴파기 올빼미는 하얀 반점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점이 다르다. 현재는 멸종 위기는 아니지만 서식지 파괴로 인해서 현재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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