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이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혈장으로 구성된 복잡한 혼합물이다. 적혈구는 세포에 산소 공급, 백혈구는 질병 방어, 혈소판은 혈액 응고의 기능을 각각 수행한다. 혈액은 계속적으로 심장에서 동맥, 동맥에서 정맥,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며 인체가 살아 있음을 증거한다.

혈액형은 적혈구의 항원에 대한 명명이며, 일반적으로 A, B, AB, O형에 Rh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한다. A형은 항-B항체를, B형은 항-A항체를, O형은 항-A와 항-B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AB형은 항체가 없다. 이러한 상응하는 항체를 혈장에 포함하고 있으므로 수혈은 신중하게 동일한 혈액형을 수혈하여야만 한다.

과거에 만능 공혈자로서 O형을 다른 혈액형의 사람에게 수혈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혈액형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출혈을 많이 하여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상황에서나 가능하다. 그러므로 만능 공혈자라는 용어는 의학교과서에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O형의 혈액은 혈장에 항-A 와 항-B항체가 있어 수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세척하여 혈장을 제거한 상태로 적혈구만 수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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