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 가운데 가장 큰 악기는?
길이 2m, 무게 20Kg에 가까운 더블베이스(double bass)는 현악기 가운데 가장 큰 악기이다.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콘트라바소(Contrabasso)라고도 한다. 크기가 큰 만큼 묵직한 소리를 내는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가운데 가장 낮은 음역을 맡고 있으며, 크기가 큰 이유로 민첩하고 빠른 연주를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와 같은 악기의 특징 때문에 더블베이스에 대해 저음역의 반주악기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나, 더블베이스의 저음은 오케스트라의 화음 진행뿐만 아니라 리듬적인 기초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블베이스는 비올 족이면서도 바이올린 족에 속한다는 점에서 다른 바이올린 족의 악기와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더블베이스는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사랑 받는 찰현악기였던 ‘비올 족(viol family)’의 악기 중에 가장 크기가 큰 ‘비올로네(violone)’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찰현악기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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