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하운드(Pharaoh Hound)의 원산지는 고대 이집트이다. 페니키아인들이 이집트에서 지중해의 몰타로 들여와 정착했다. 그 뒤로 2000년 넘게 그곳에서 훈련받고 키워져서 토끼 사냥에 이용되었으며 몰타의 국견으로 인정받고 있다. 키는 수컷 56∼63.5cm, 암컷 53∼61cm이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어 우아하고 힘이 넘쳐 보인다. 몸매가 날씬하고 동작이 유연하다. 얼굴은 말쑥하면서 두개부는 길고 가늘다. 코와 눈은 털 빛깔과 잘 조화를 이룬다. 귀는 큰 편이고 쫑긋 서 있다. 꼬리는 길고 두꺼우며 끝이 뾰족하다. 광택이 나는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두껍다. 털빛깔은 황갈색으로 검은색과 밤색이 섞여 있으며 가슴과 꼬리 끝에 흰색 반점이 있다. 후각과 시각이 뛰어나고 속력이 매우 빨라서 사냥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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