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머라너([Weimaraner)는 체구가 중형 또는 대형에 속하는 사냥견이다. 1600년대에 독일 바이마르 지방의 귀족이 경기견으로 사육하였으며, 이름도 이들이 명명하였다. 명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블러드하운드(Bloodhound)의 피가 섞였으며, 포인터와 같은 계통으로 보고 있다. 일반 보급을 통제하다가 1940년대에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에 소개되었으며, 그 후 선택교배 등으로 오늘날의 표준형이 확립되었다.

털이 짧은 것, 억센 것, 긴 것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짧은 털 와이마라너가 가장 흔하다. 머리는 포인터처럼 긴 편이고 귀는 포인터보다 크다. 이마에 흐릿한 주름이 잡혀 있고, 눈은 청색 또는 호박색이다. 코는 짙은 회색이며, 부드럽고 긴 귀는 약간 높이 위치하는데, 볼 뒤쪽으로 늘어진다. 귀 끝은 코 끝 밑에까지 내려오는 것이 좋다. 털빛은 회색·회백색·청백색 등이 있으며, 부드럽고 매끈하다. 암컷이 수컷보다 몸이 작고 꼬리도 짧다. 후각이 예민해 사냥감을 추적·수색하는 사냥개로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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