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루스 대교'는 터키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에 놓인 해상 교량이다. 이 다리는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첫 번째 다리로 이스탄불의 베식타시 지역과 위스퀴다르 지역을 연결한다. 현수교 형식으로 지어진 보스포루스 대교는 총 길이가 1,560m이고, 유럽 측과 아시아 측에 설치된 주탑 사이의 길이는 1,074m다. 다리의 폭은 33.4m이며, 주탑의 높이는 165m다. 현재 보스포루스 해협에는 총 3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래서 이중 가장 먼저 지어진 보스포루스 대교를 보스포루스 1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다리도 공식 명칭이 있지만 보통 보스포루스 2교, 보스포루스 3교라고 부른다. 보스포루스 대교의 설계와 시공에는 영국과 독일 등의 선진 기술이 도입되었으며, 1970년에 건설을 시작해 1973년에 완공 및 개통됐다. 건설 비용으로는 약 2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35명의 기술자와 400여 명의 작업 인력이 동원되었다. 보스포루스 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초의 현대적 다리로, 하루 교통량이 20만 대 정도에 이르며, 인구 1,300만의 유럽 최고의 대도시 이스탄불과 아시아 간의 교통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 관광객 1,000만 명이 찾는 이스탄불의 관광 명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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