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은 J.R.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 등의 등장인물. 반지에 의해서 타락해버린 비참한 생명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대사 "마이 프레셔스(My Precious)"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전체를 대표하는 불후의 명대사다. 골룸의 본명은 스미골이며, 친구 데아골과 함께 낚시를 하던 도중에 데아골이 강바닥에서 절대반지를 발견하자, 반지의 소유권을 놓고 데아골과 싸우다가 목을 졸라 죽이고 '오늘은 내 생일이었으니 이 반지는 생일 선물로 받은 소중한 보물'이라고 자기 합리화한다. 스메아골은 이후로 반지의 힘을 악용해 맘대로 말썽을 피우며 마을을 소란스럽게 만들다가, 결국 부족의 족장이었던 조모에 의해 추방당하고, 방랑하다가 땅의 심장을 찾겠다며 산맥의 지하로 무의미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땅의 심장 같은 것은 없었고, 깜깜한 암흑 속에서 반지에 완전한 노예가 되어 결국 환경에 의해 완전히 뒤틀려 타락해 버린다. 그것도 무려 500년 가까운 세월을. 그러나 반지의 힘 덕에 오래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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