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Bulgaria)는 동부 유럽 발칸반도의 남동부에 있는 나라로서 터키와 접경한다. 불가리아의 수도는 소피아(Sofia)다. 소피아는 불가리아 서부 소피아 분지에 있으며, 해발고도 550m 지점에 위치한다. 도나우강으로 흘러드는 이스쿠르강의 두 지류가 시내를 흐르며, 배후에 산을 등지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푸른 숲이 우거진 공원이 많아 ‘녹색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로, 고대에는 트라키아인의 식민지였다. 이스탄불·베오그라드 등과 철도·도로로 연결되는 국제적인 교통로의 중심지로, 기계·섬유·식품·피혁·담배·제지·화학·전기기구 등 공업이 활발하다. 또 많은 금융기관이 있어 상업 중심지를 이루며, 소피아 분지에서 생산되는 귀리·호밀·가축·과실·채소 등 농산물의 집산·소비지이다. 또한 문화 중심지로서, 1888년에 창립된 소피아대학을 비롯하여 각종 학교·도서관·천문대·미술관·오페라하우스·고고학박물관·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유명한 건축물로는 6세기에 건축된 성(聖)소피아성당, 알렉산드르넵스키 대성당, 회교사원 등이 있고, 로마·비잔틴·투르크 등의 지배하에서 건축된 유적들이 있다. 부근의 온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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