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수도는 나이로비(Nairobi). 나이로비란 마사이어로 맛있는 물, 차가운 물이라는 뜻이다. 인도양 해안의 몸바사항으로부터 철도로 약 530km 떨어진, 케냐 중남부의 해발고도 1,676m의 고원에 있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마사이족, 키쿠유족의 거주지였다. 도시로서의 나이로비의 역사는 90년 정도밖에 안 된다. 기후가 서늘하고 상쾌한데다가 국제항공도 발달되었기 때문에 외국의 기업과 문화시설이 많고, 각종 국제회의가 열린다. 또 동아프리카 대학의 일부, 코리돈 박물관, 기타 국립의 각종 교육·문화·사회 시설도 있다. 교외에는 면적 114㎢의 나이로비국립공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야생동물이 보호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또 나이로비 전체가 동아프리카의 관광·탐험기지로서 알려져 있다. 시에서 동쪽으로 15km 지점에 있는 엠바카시에 있는 나이로비 국제공항에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의 여러 도시로부터 각종 항공기가 기착하여 이 도시의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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